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이것저것

북경공항 지도

by @가을바람 2017. 2. 16.


덴마크 방문 기록


부산-북경 (Air china)

북경-코펜하겐 (SAS)



불행스럽게도 부산에서 Air china 항공편의 출발이 2시간 지연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 후에 이어지는 북경-코펜하겐 환승 시간이 2시간 정도밖에 없어서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었다.

부산에서 Air china 카운터에서 문의하였더니 북경에가서 transit counter로 방문하면 다 해결이 될거라고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왜 지연이 되었는지 원인도 못들었다.

결국 해결은 되었지만 나의 힘들었던 여정을 기록해 두어야겠다.


먼저 북경에서 출발할때 챙겨둔 지도를 첨부한다. 사진은 국제선 출발 안내 지도이다.



어느 게이트에 내렸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사진에 "대기. 탑승" 이라고 적힌곳의 다른층에서 내리게 된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내려서 보니 검역을 하는 칸막이가 구간마다 설치되어 있었다. 그냥 통과를 하면 되는데 북경공항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못지나가는줄알고 헤메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검역소에 앉아있던 직원이 그냥 지나가도 된다고 하여 지나갔었다.


북경공항 도착 후 transit counter를 찾기가 힘들었다.

한참을 헤메다가 항공사 마크들이 붙어있는 안내데스크같은 곳으로 갔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몰려있었기 때문에.. 거기가 transit counter인지 안내가 안되어 있었던것 같다. 어찌됐든 transit counter에 가서 나의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하였는데 영어로 안내를 해 주긴 하는데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하루가 지난 다음날 같은 시각의 비행기를 타고 코펜하겐으로 갔다.


먼저 알아둘것은 중국은 24 혹은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한다.(모든 국적의 사람들이 가능한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항공사 직원은 나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줬어야 했다.

"중국은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므로, 72시간 무비자 입국 후(입국심사대가 따로 있다) 전철을 타고 사진의 탑승권 받는곳(항공권을 발급하고 가방을 맡기는곳)에 가면 Air china 카운터(예를들어 H1)가 있는데 카운터에 방문하여 문의하면 다음 일정을 설명을 해 줄것이고, (24시간 후에 비행기가 출발하므로) 호텔로 안내해주는 사람이 와서 버스를 태워서 호텔로 갔다가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동일한 시간에 비행기를 타면 된다. 그리고 짐은 자동으로 배달이 될것이다."


하지만 여기 직원은 "72시간 무비자 입국 심사대로 가서 입국하고, T3-C로 가서 H1으로 가라. 그러면 된다" 라고만 해주었다. 물론 정확히 말해준 것이지만 북경 공항에 익숙하지 않고, 하루가 지연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나는 (한국의 Air china 카운터에서도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공항내에서 어떻게 가면 될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도대체 T3-C가 무었이고 Air china 카운터가 어디있는지 지도라도 하나 챙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무비자 입국 심사대에서는 시간이 오래걸려 2시간정도 기다렸던것 같다.

물어물어 Air china 카운터로 가서 짐이 어떻게 되는지도 물어보고, 어찌어찌 해서 호텔로 갔다. Air china 카운터 앞에 표지판이 있었는데 그곳에 서있으면 호텔로 안내해주는 사람이 온다고 직원이 알려주었다. 물론 안내해 주는 사람은 영어를 못하였다. 그리고 공기도 안좋아서 기침이 났었다.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하는데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제공되는 방은 2인 1실이라고 한다. 혼자 사용하려면 150위안을 내라고 하였다. 어쩔수없이 카드로 돈을 내고 배가고파서 호텔 내부의 마트에 들러 음료수라도 사먹으려고 했지만 카드가 안된다길래 포기하고 물만먹고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조식도 제공이 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햄버거를 사먹었다. 


비행기 티켓을 새로 받고, 출국심사를 새로 하고 드디어 중국을 벗어났다.

카운터에서는 가방이 자동으로 환승편으로 배달이 되는지 다시 물어보았다.

그리고 출국 심사를 하는곳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